“한의사, 모든 의료기기 사용할 준비 돼 있다”
2015년 01월 14일 15시 25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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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복지부와 의사협회와의 협상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며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전면적으로 허용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의협은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규제기요틴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제반요소에 대한 철저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필건 회장은 “그 동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양방의사들의 집요한 방해와 복지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찬성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정부가 규제 개혁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양방의사들이 면허반납과 총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해를 하고 있지만 한의사들은 국민들의 편에 서서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의사들이 복지부나 헌법재판소가 사용해도 된다고 한 혈액분석기, 안압측정기나 청력검사기 외에도 X-ray나 CT, 초음파 등의 의료기기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단순한 의료기기 사용만을 허용하겠다’ 라는 복지부의 입장과 상반된다는 지적을 하자 김 회장은 “복지부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복지부가 이번 개혁안의 핵심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한의사의 의견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한의사가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진단과 치료, 예후 과정을 활용 할 수 있게 기기의 제한을 두지 않는 방향에서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몇 가지 의료기기 사용 나열을 통해 사용 여부를 제시 하는 것은 반대로 나머지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는 것을 강조시키는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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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한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기리 위해서는 기기의 사용에 대한 제한이 있으면 안된다. 기기들의 나열은 이름 그대로 나열에 불과하다. 그것을 갖추고 안 갖추고 활용하는 것은 전문가인 한의사들에게 맡겨뒀으면 좋겠다. 교육과정을 거쳐서 기기를 활용하는데 국민들에게 불안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태호 기획이사는 “교육부분은 양방에서 초기 도입됐을 때 문제가 있었고 실제로 당시에는 의료기기가 도입된 후에 제도와 교육이 따라간 반면 현재는 이미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교육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판독의 문제도 한의과 대학 과정과 의과대학 과정을 비교해보면 똑같이 진단방산선학과 진단의학이 있다. 또한 의사협회 연구소에서 한의과대와 의과대의 교과 과정을 비교한 논문이 있는데 논문에 보면 75%가 비슷한 걸로 나와 있다. 한의사나 의사가 똑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는데 차별이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의협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2만 한의사들은 한의의료행위룰 더 잘하기 위해 현재의 불합리한 규제가 모두 없어지기를 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보건복지부가 특정 직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편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살피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