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건강한 맥 속에서 숨은 병맥을 찾고 병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내는 ‘맥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맥진학에 대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맥진학회는 13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제50회 대한맥진학회 임상세미나’를 개최하고 “맥은 한의사가 반드시 가져야 할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임상세미나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염류성 식도염 등 각종 질환에서의 맥진 활용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교수는 “최근 산조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산조인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 원하는 만큼의 공급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위품인 면산조인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사용할 경우 법에 위배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전주 대남한의원 정현국 원장의 ‘맥진에 대한 진단-뇌질환과 현훈에 대한 탁월한 치료’ 강의가 이어졌다. 정 원장은 “어지러움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피가 모자라거나 과로, 또는 우울증이나 공포심 때문에 어지러움이 온다고 본다”며 “이러한 증상을 통한 어지럼증은 비 회전성이다. 이때는 침을 추가해 치료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뒤 이어 서울 신세계한의원 박병철 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100일 한약환자 끌고가기-환자 관리 노하우와 녹용, 공진단, 경옥고 등을 처방하는 맥진과 방법’을 주제로 강의한 박 원장은 “좋은 피가 생겨서 완전히 바뀌는데 100일이 걸린다. 따라서 100일 정성을 들인다는 마음으로 세 달 정도 약을 이어 복용해야 한다”며 “약을 끊었다 먹는 것보다 이어서 먹는 것이 효과가 더 오래가고 재발도 잘 안 된다는 점을 환자들에게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사랑한의원 박태훈 원장이 ‘역류성 식도염과 맥진’, 김해 화타한의원 안대성 원장이 ‘근골격계 질환과 맥진’에 대해 발표했다. ‘역류성 식도염과 맥진’에 대해 강의한 박태훈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수십 년 이상 식도염이 지속되는 경우 식도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