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의 원격의료 입법 추진이 강행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면서 의료계 전체의 단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비대위는 원격의료 관련하여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줄곧 원격의료와 졸속 시범사업 절대 반대를 선언하며, 이러한 방침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지금은 정부와 협상할 때가 아니다. 전문가인 의료계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위험한 정책을 밀어 붙이는 정부와 어떻게 대화하며 협상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와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원격의료 법안 (의안번호 9995) 의 통과 저지에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격의료 기반구축 관련 예산이 삭감되고, 동 법안이 상정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주부터 시작된 비대위의 '원격의료 반대 및 참여거부 전국 의사 서명투쟁]에 적극 동참, 협조해주기 바란다. 서명투쟁은 의료 주체인 의사들의 권리투쟁이자, 정부의 졸속 원격의료 정책으로부터 국민과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려는 의사들의 가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의협 집행부가 비대위 회무나 예산 결정 과정에 대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다수 언급한 것에 대하여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정기 감사를 통하여 감사단에게 이러한 비대위의 입장을 피력하였으며, 가능한 모든 증명 자료들을 제출하였다. 또한 비대위는 최근 대의원회, 의협 집행부, 시도의사회장단 그리고 오늘 감사단에게 원격의료 총력 저지를 위하여, 집행부가 결정한 비대위 파견 임원 철수 철회와 밀린 투쟁예산 집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의협 집행부와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원격의료를 한 뜻으로 저지하며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대승적으로 집행부의 요구 사항이 있다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 이를 위해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의 조속한 합동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