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약침학회와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주관한 ‘2014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21세기 실용한의학’을 주제로 각종 통증과 척추질환, 요부질환, 근육통 등에서의 약침 효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대한한의학회 김갑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21세기 실용 한의학’이라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대원칙 속에 약침요법과 척추추나요법의 임상 활용에 대한 전문적 지식 충전을 통한 응용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며 “이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단순히 보수교육의 시간을 메우는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실질적인 정보와 자료의 재충전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사 이후 본격적인 강연 세션이 시작됐다. 우석대학교 육태한 교수를 좌장으로 한 첫 번째 세션은 ‘약침의 효능과 임상응용’을 주제로 우석대학교 최석우 교수와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두 교수는 각각 ‘통증의 유형에 따른 약침의 선택과 치료(염증성, 침해성, 신경병증성에 따른 약침의 적용의의)’와 ‘단발신경병증과 포착신경병증(척추신경병변과 말초신경병변의 감별)’에 대해 강연했다.
‘약침 임상 시술테크닉’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를 좌장으로 해 우석대학교 신민섭 교수의 ‘척추질환의 시술 테크닉(심부, 표재부)’, 연수당한의원 이진선 원장의 ‘주천침법을 이용한 시술테크닉(혈기보양약침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신민섭 교수는 강연을 통해 “요통의 원인은 크게 경막성 요통, 인대성 요통, 협착성 요통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이 중 경막성 통증은 디스크 병변으로 인한 요통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척추질환의 약침 선택 기준은 근육의 등척성 수축의 경우 당귀·오공·척유약침을, 근육의 등장성 수축의 경우 소염약침·SBV를 사용하며 근육의 지속성 수축의 경우 SBV·오공·척유약침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약침 임상 시술테크닉’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은 동의대학교 윤현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삼성여성한의원 안점우 원장과 대구한의대학교 김재수 교수가 각각 ‘근육통 치료의 새로운 이해’와 ‘요부질환의 매선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안점우 원장은 유해자극과 염증반응으로 인한 근육통에 대해 “근육 내에는 정상적으로 유해자극에 반응하여 통증을 느끼게 하는 통각수용기가 있다. 물리적, 화학적 자극은 통각수용기를 거쳐 착수의 후각 신경원을 통해 통증 신호를 전달하게 하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라며 “근육 내 염증이 지속되면 신경펩타이드에 반응하는 통각수용기의 수가 증가하게 되어 약한 통증자극도 강한 통증으로 느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신경에 분포된 조직의 부종과 염증을 치료하고 근육의 경결을 이완시켜 혈류순환을 개선시킴으로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근육통에 약침을 시술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요부질환의 매선치료’에 대해 강연한 김재수 교수는 “매선의 효과는 콜라겐 섬유의 재생성, 신생혈관의 발생과 주변 조직의 대사 활성화, 지방 세포의 감소”라며 “매선의 효과를 나타내는 자극 방법에는 실을 삽입하는 도구(바늘)에 의한 조직 손상, 실을 삽입하는 도구에 의한 기계적 자극, 실에 의한 물리적 지지, 실의 화학적 자극 등이 있다. 자극의 세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삽입된 실과 바늘의 굵기와 숫자”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