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간제 보육시설’ 내년까지 67개소로 확대
2014년 11월 05일 09시 24분 입력

[왓처데일리] 서울시가 지난해 11개소로 시범운영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37개소로 늘린데 이어, 올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한다. 내년까지는 67개소로 2배 가량 늘린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급하게 병원을 가거나 외출을 해야 할 때, 시간선택제로 일을 해 월요일~금요일 하루 2시간씩 아이를 잠깐 맡겨야 할 때...6~36개월 미만 아이를 시간당 4천원 보육료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서울시의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는 이용자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고려한 것이다.


시의 분석에 따르면, 시간제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13년 7월 한 달 이용자 376명(1,204시간)에서 올 8월 1,489명(5,239시간, 1일 평균 75명, 262시간)으로 1년 새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 시간선택제(파트타임)로 근무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근무시간 동안에만 잠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시가 지난해 이용 부모(어머니)를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도 9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까지 확대되는 5곳은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보문점)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운영시설별로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7개소, 국공립어린이집 15개소에서 시간제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1~3개소씩 운영돼 지역별 불균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운영시설이 없는 노원구는 내년에 2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시간제 보육실을 설치하고 ▲3년 이상 보육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담교사를 별도 채용해 ▲연령에 맞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으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0~1세 아이들이 맡겨질 경우는 수유, 낮잠, 기저귀 갈이 등 일상생활이 편안하게 이뤄지는데 중점을 두고, 2세반은 신체, 언어, 감각·탐색, 역할·쌓기, 미술 등 놀이 활동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해 보육의 질을 담보하도록 한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경우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장난감·도서대여, 놀이프로그램, 전문적인 육아상담 및 부모교육, 온·오프라인 부모간 육아정보나눔 활동 등 다양한 육아지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일반아동 보육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이용대상은 6개월~36개월 미만의 아동으로 월~금까지 09:00~18:00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육료는 시간당 4천원이다.


이 때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월 40시간 내에서 1시간당 2천원(50%), 취업, 장기입원 등으로 정기적, 단시간 보육이 필요한 맞벌이형 가구는 월 80시간 내에서 1시간당 3천원(75%)의 보육료를 국·시비 매칭으로(정부 50:시 25:자치구 25)지원한다.


맞벌이형 가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맞벌이가구, 한부모 취업가구, 장기입원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별도 증빙을 하지 않을 경우 긴급보육 이용자로 자동 분류된다.


나머지 어린이집, 유치원을 이용하면서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전액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시설 최초 이용 시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http://www.childcare.go.kr) 회원 가입하고 이용 대상 아동을 사전등록하면 PC(또는 모바일) 및 전화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시간만큼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일 1일전까지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긴급한 경우에는 당일 해당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화예약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