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적십자, 재난구호에 대한 실질적 훈련 부족"
2014년 10월 27일 15시 18분 입력

[왓처데일리] 적십자의 2014년도 구호사업종합계획서에 따르면, 서울지사의 경우 재난구호훈련, 재난구호교육을 각 50회와 35회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가 서울의 120%인 1천2백만 여명, 적십자회원수는 서울의 117%인 88만 여명에 이르는 경기는 재난구호훈련, 재난구호교육을 각 20회와 15회로 계획하고 있고, 부산의 경우에는 인구 약 350만 명으로 서울의 35%에 해당하고, 적십자회원수는 약 30만 명으로 서울의 40%정도를 차지하는데, 구호훈련은 서울의 1/10인 5회, 구호교육도 서울의 1/10 수준인 4회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사별 교육·훈련계획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천안갑 국회의원 양승조의원은 ‘아무리 지사마다 인력과 예산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재난구호업무는 재난이 발생하여 피해를 입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냐’며, 인구수나 회원 수 등과 연관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교육·훈련 계획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재난구호요원 교육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하였는데, 일반인도 교육대상으로 하여 재난구호개론, 집단구호, 재난과 건강, 모의상황실습 등을 교육하는데 고작 6시간이면 재난구호요원의 일반과정이 종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이런 재난구호요원 교육을 받고나서는 보수교육이 존재하지만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교육은 봉사원기본교육을 받고 3년이 경과하면 받을 수 있지만 필수과정은 아니고, 재난구호요원에 대한 보수교육을 따로 실시하지도 않고 있다.


양승조 의원은 "재난을 입어 심신이 피폐해진 분들을 구호하는 뜻은 충분히 높이 평가될만한 일이지만 교육이나 훈련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이재민 분들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구호요원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구수나 회원 수 등과 연계하여 교육·훈련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재난구호요원에 대한 교육시간을 늘리는 한편, 정기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해 줄 것을 적십자측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