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실용한의학, 암을 정복한다”
2014년 10월 26일 17시 44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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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모습.


[왓처데일리]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암한의학회와 경락경혈학회가 주관하는 2014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21세기의 실용한의학’이란 주제로 열린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암치료와 암환자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발표들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됐다.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김갑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암이란 쉽게 정복되지 않는 21세기 이후의 난치병 중 하나이다. 현대의학은 암이라고 하는 질병만을 상대하고 있다”며 “인본주의의 자연철학을 바탕으로 한 한의학이야 말로 그러한 틈새를 보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적격의 의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락경혈학회 나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암환자 100만 시대를 맞아 암에 대한 관리와 예방 및 치료에 관하여 한의학적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접근 방법과 관리 및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을 검증해나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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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Anderson 종신교수이자 암치료와 핵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 (사진=최원우 기자)
개회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술대회에서 초청연자로 특강에 나선 MD Anderson 암센터 종신교수이자 암 치료와 핵의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는 “암은 기전이 복잡하기 때문에 절대 한두 가지 치료로 고쳐지지 않는다. 때문에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면역력을 계속적으로 유지시키는데 부작용이 적은 생약들을 쓰기 때문에 서양의학과 상호보완적인 치료를 하면 훨씬 효율적인 암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대한암한의학회 조종관 회장은 ‘암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암 치료 방향을 종양자체보다는 몸안의 숙주 쪽으로 돌리는 치료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원칙하에서 실시되는 치료법들을 각종 암종별로 나누어 근거 중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회장은 “한의학 치료는 병용 혹은 독자적인 치료로 통상적인 암치료의 부족한 부분들을 상호 보완하거나 혹은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축을 담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기전인 ‘클라임빙 루트 맵(Climbing Route Map)완성시켜 모든 한의사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종대 대구한의대 교수가 폐암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문구 원광대교수는 한의 위암치료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동의대 홍상훈 교수와 조정효 교수는 각각 간암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 가이드라인과 한의 대장암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편 오후 세션에서는 암과 관련된 한의학적 최신 치료경향들이 발표됐는데 최희석 자연그린한방병원장이 암과 관련 현대의학의 대안으로서 한의학의 가능성을 타진했고 신명근 전남대 교수는 암환자의 관리 측면에서의 한의학 역할론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김경석 단국대 교수가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한의학적 암치료, 이봉효 대구한의대 교수는 유방암에 대한 침구치료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