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20% 비만수술, 정부가 권장한다?
2014년 10월 24일 10시 51분 입력

[왓처데일리] 최근 비만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이에 따라 비만치료를 위한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치료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보건의료연구원은 “비만환자에게는 운동이나 식이요법, 약물요법보다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방법이 효과가 크고 비용경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만수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다. 지난 2011년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1개월 이내에 합병증이 온 사람은 총 261명 중 26명, 1개월 이후 합병증이 발생한 사람은 사망 1명을 포함한 32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재입원 환자는 3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의료진의 비만수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관한 조사결과 의료진 100명 중 81명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했다.


이렇듯 수술한 환자의 22%에서 합병증이 발생했고 의료진의 80%이상이 안전성을 답보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연구원은 비만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비만수술을 권장했던 것이다.


김정록 의원은 “의료진의 80%이상이 비만치료 수술에 대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의료기관에서 비만수술에 대해 앞 다투어 홍보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환자의 안전은 뒤로 한 채 수술을 부추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비만수술이 안전하고 유효한 수술방법인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만치료 수술에 대해 정부가 적극 권장하는 사이 비만치료용 위밴드 수입량은 최근 5년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수술은 운동이나 약물보다 수술을 통한 체중감량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비만환자들에게 수술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