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의원 "종합병원급 이상 국산 의료장비 외면"
2014년 10월 21일 14시 28분 입력

[왓처데일리] 현재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이 10%에 불과하여 국내 의료기관(내수시장)에서의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률 제고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선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6월말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관 보유장비 608,343대 중 국산 의료장비는 58.2%, (353,961대) 외산 의료장비는 41.8%(254, 382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2차, 3차)에서는 국산장비 13.8%, 외산장비  86.2%를 사용, 의료장비 10대중 8.5대 이상 외산 의료기기를 사용,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의료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관조영촬영장치,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 감마카메라 등 고가제품의 경우는 100% 외산장비 사용.)


특히,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는 국산 8.0%, 외산 92.0%, 2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의 경우 국산 19.6%, 외산 80.4%로 상급병원일수록 거의 대부분 수입 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96.2%, ▶서울대병원은 95.4%,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94.9%, ▶카톨릭대성모병원은 92.7%, ▶서울아산병원은 91.5%로 거의 대부분을 수입 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빅5병원 국산 의료장비 현황은 2.7%~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국산의료기기 사용율은 10%미만, 특히, 빅5병원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은 평균 5%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기선 의원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경우 Big 5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사용하게 되면 다른 병원에까지 파급효과는 물론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면서 국산 의료기기가 종합병원 등 내수시장에서 외면 받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예산은 연간 4.5억원에 불과하고 21개 제품 테스트에 그치고 있는데, 국산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의료기기 제품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