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공무원이 금품, 음주, 폭력, 성매매 등 각종 윤리범죄에 얼룩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징계 수위는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징계를 받은 소속 공무원은 총 62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27.4%에 해당하는 17명은 음주운전으로, 5명은 금품 및 향응수수로, 또 5명은 성(性)관련 범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2011년 9명, 2012년 15명, 2013년 11명, 2014년 8명으로 총 4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1건(25.6%)의 경우 업무처리 부적정, 재산신고 누락 등 근무와 관련된 과실로 인한 징계로 나타난 반면 74.4%에 해당하는 32건은 음주운전, 금품수수, 성희롱 등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해, 파손, 공무집행방해 등 ‘폭력 범죄’로 7명이, 성매매(2명), 성희롱(3명) 등 ‘성(性) 관련 범죄’ 5명, 금품수수, 공금유용, 횡령 등 ‘경제 범죄’ 5명, 뺑소니 등 ‘교통사고’ 2명, 직장이탈 1명, 명예훼손1명 순이었다. 그러나 징계에 따른 처분 현황을 보면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사에 비해 징계의 수위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금품수수, 금전차용 등 ‘경제 범죄’로 4명이, ‘사기’ 혐의로 2명, ‘성희롱·폭력·카지노출입’ 혐의로 각각 1명씩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유형별로 보면 전체 19건 중 68.4% 해당하는 13건이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중징계는 6건에 불과했다. 김현숙 의원은 “도덕성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공무원이 오히려 금품, 음주, 폭력, 성매매 등 각종 윤리범죄로 얼룩져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이다. 그것도 성 관련 범죄 및 음주에 깊게 연관되어 있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의 행태로는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우려하며 “보다 무거운 징계로 책임을 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처 및 공무원 개인 스스로 윤리의식을 높이려는 자구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