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보건청, 한국의료인 면허인정 추진
2014년 09월 22일 13시 32분 입력

[왓처데일리] 아부다비보건청에서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Tier2→Tier1)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병원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대표단(단장 문형표 장관)은 20∼22일 일정으로 UAE 방문을 통해 그간 양국간 신뢰를 기반으로 쌓아온 한-UAE간 보건의료분야 협력관계가 주요 협력 파트너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료인이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면허를 인정받게 되는 첫 사례로 지난 3년간 정부의 지속적인 협상의 결과이며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인에 대한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향후 다른 중동국가 등으로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확산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문 장관은 아부다비보건청(의장 무기르 카미스 알 카일리)과 21일자로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을 비롯하여, 아부다비보건청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점 사업을 한국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의사록(Agreed Minutes)을 체결하였다.

 

합의의사록의 주요 내용으로는 ①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추진, ② 보건의료정책, 건강보험시스템, 의료 질 평가 등 협력분야 확대, ③ 양국 고위급 협의체 구성·운영, ④ 아부다비보건청 환자송출센터(IP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에 상호 직원파견, ⑤ Pre-Post Care Center 구축, ⑥ 아부다비 보건의료 개선 및 의료서비스 평가를 한국전문가.자문관(방문교수) 파견, 교육·연수 협력 등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아부다비 내에서 한국 의료인(의사 포함)에 대한 면허가 조만간 인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의사의 경우, 아부다비보건청 면허관리규정(PQR) 중 전문의(Consultant) 면허 기준을 개정(연내 개정 목표)하여 Tier2 등급에서 Tier1 등급으로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로는 Tier 1 국가로 인정된 첫 사례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되며, 한국이 의료 선도국가로 진입함에 따라 국가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현지 진출하는 의료인에 대한 대우도 향상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3개로 분리된 UAE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UAE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가 통합* 예정('14.10월)임에 따라 금번 아부다비보건청의 성과는 UAE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국 의료인 면허 인정은 ‘11년 한국이 Tier 2 그룹에 등재된 이래 아부다비보건청과 오랫동안 협의해 온 성과로 ① 한국병원 진출에 있어 가장 걸림돌인 의료인 면허문제 해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병원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② 한국 의료인(전문의)이 현지 면허 인정을 받기 위해 요구되던 임상경력 조건이 8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대폭 단축되었으며, ③ 우리 의료인들의 임금 수준이 Tier 1 국가 수준으로 인상 및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의료진이 자문관(방문교수)으로 아부다비 공공병원에 단계적으로 파견되어 환자 진료 이외에도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한-UAE 고위급 협의체의 정기적 운영을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내실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부다비 측이 자국 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에 먼저 요청한 사항으로, 한국을 보건의료분야 중점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협력파트너로서 공식 인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기관 진출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아부다비병원관리청(SEHA)과의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에 최종 합의하였다.

 

아부다비병원관리청은 산하에 12개 병원, 62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규모 병원 관리기관으로 주요 병원을 존스홉킨스, 클리브랜드클리닉 등 미국 유수병원에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MOU에 합의한 것으로, 향후 병원 위탁운영, 병원IT, 의료인 진출, 제약·의료기기 등 연관산업 진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