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복지부에게 산얼병원 철수시키고 의료비를 폭등시킬 영리병원 도입을 중단하고 촉구했다. 이들은 2일 성명서를 태고 "정부가 사기 구속 및 자격 논란 등에 휩싸인 산얼병원에 대한 국내 첫 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산얼병원이 국내 진출을 이미 포기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히려 해명자료를 내 산얼병원이 공식적인 철수를 하지 않았다며 영리병원 허용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얼병원은 지난 해에도 국내 영리병원 승인받으려다 전 복지부 진영 장관에 의해 보류된 바 있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적인 불법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지적되었던 응급의료체계 미비에 대한 문제점 역시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산얼병원의 민낯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영리병원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국내 1호 영리병원 도입' 실적을 남기기 위해 사기병원에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팔아넘기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제 정신으로 돌아와 산얼병원을 철수시키고 영리병원 도입 시도를 멈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산얼병원에 대한 영리병원 승인을 즉각 거부해야 한다"며 "시민단체와 뉴스타파의 조사 이전에 산얼병원의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복지부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모든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지금에도 ‘영리병원 도입’이라는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에 사로잡혀 산얼병원에 대한 거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드러난 사기와 범법 행위 뿐만 아니라 산얼병원 소유주인 중국 CSC 그룹은 제대로 병원을 운영했던 경험조차 없다. CSC그룹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북경산얼병원’이라는 2층 규모의 작은 병원뿐으로 그마저 2009년 6월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파악하지 못해 영업정지를 당한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얼병원은 지난 해 제주도 영리병원을 세우려다 승인이 보류된 사유에 대해서 현재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산얼병원은 문제가 된 불법 줄기세로 시술을 사업계획서에서 삭제한 것으로 밝혔지만, 모회사인 CSC 그룹은 줄기세포 연구와 시술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결국 CSC그룹이 영리병원을 세워 제주도에서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하더라도 한국정부가 이를 규제할 실질적 방법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에도 산얼병원은 줄기세포 시술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썼지만, 이런 이유로 전 복지부 장관 진영은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며 승인을 거부한 것이다. 또한 산얼병원이 응급의료 연계 체계를 위하여 협약을 맺었다는 s-중앙병원은 산얼병원 부지와 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응급의료가 여전히 미비하여 제주도로부터 이를 지적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얼병원의 실체를 목도하며 국민들은 정부가 허용하겠다는 영리병원이 무엇인지를 역으로 깨닫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영리병원이 사기꾼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환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돈만 벌려는 주식회사병원이라는 사실이다. 국민들과 제주도민들은 현재 산얼병원 허용과 영리병원에 대하여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에서 CSC그룹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주무부처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