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한약사 갈등 해결할 ‘한약재 분류 연구용역’ 논란
2014년 08월 14일 16시 12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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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논란에 보건당국이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마저도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의약품 판매를 둘러싼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에 한약제제를 명확하게 분류해 갈등을 해소시키겠다며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의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 추진 소식을 들은 약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나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일부 약사들은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을 이미 실시한 바 있는데 또 다시 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실시한 시기도 지난해인데 다시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관계자도 “약사회 전체의 입장은 아니지만 그런 의견들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복지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을 실시한 것은 맞다. 하지만 2004년에 실시했고 일부 약사들의 주장처럼 지난해 실시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안 그래도 연구용역 재실시와 관련해 약사들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복지부와 식약처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적이 없다”며 “2004년에 실시한 연구용역의 데이터들을 현재 시점에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0여년 전 데이터를 적용하기엔 현재 흘러간 시간만큼 품목도 늘어났고 개발형태도 많이 달라져서 연구용역을 통해서 정확한 분류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약사회는 한약제제 분류 연구용역 추진과 관련 추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