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나는 스마트폰 중독”
2014년 07월 29일 13시 11분 입력

[왓처데일리] ”손에 없으면 왠지 불안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켰다 껐다 하는 저를 자주 발견하게 돼요.”
직장인 J씨(38세)는 회의를 할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회의 내용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켜서 메일, 페이스북 등을 확인하는 J씨는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이라 말한다.
 
스마트폰 보유자수가 포화 상태를 넘어서면서 일상 생활은 물론 직장에서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업무 진행이 힘든 경우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 대상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및 중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스마트폰 중독이 심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심하다 10.3%, 다소 심하다 36.0%) ‘보통’은 33.2%, ‘다소 심하지 않다’는 11.5%였으며, ‘중독이 없으며 스마트폰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9.1%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실제 회사 업무에서 스마트폰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개인용도와 업무용도의 비율을 물었더니 ‘6.2 : 3.8’로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업무 활용시간은 ‘10분 미만’이 29.2%이었으면 ‘10분이상 30분 미만’ 역시 28.1%였다. 전체적으로 ‘1시간 미만’의 비율은 79.4%에 달했다. 직장인이 하루 8시간을 근무한다고 봤을 때, 스마트폰이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시간은 전체 근무시간의 1/8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 스마트폰으로 신체적 증후군 겪는다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직장인들. 이들은 스마트폰의 빈번한 사용으로 인해 어떤 신체적 증후군을 앓고 있을까?
조사결과 전체의 82.2%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신체적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증상은 ‘시력저하’(24.0%)였다. 그 다음으로는 ‘목이 뻐근한 거북목 증상’(21.9%), ‘손목 또는 손이 아픈 증상’(18.3%), ‘불면증 증상’(15.8%) 등이 뒤를 이었다. (증상 없다 17.8%)
 
이러한 신체적인 증후군을 겪을 경우 36.1%의 직장인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쉬는 것으로 증상을 풀어주고 있었으며,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비율도 29.3%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28.3%로 적지 않은 비율의 직장인이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한 증후군을 겪을 경우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다는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필요하다고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35.2%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없어도 직장생활 하는데 문제 없다는 응답도 24.1%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