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 일부 손님들이 상한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휴게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 연령층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당원 일부가 이번주 초 고속도로 옥산휴게소 한식부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에서 이상한 맛을 느꼈다. 이들은 즉각 식사를 중지했고 휴게소의 조리장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조리장은 즉시 모든 음식을 폐기처분했고, 여분의 식재료와 음식 또한 사용하지 않았다. 다행히 식사를 한 손님들에게서 배탈,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옥산휴게소 조리실장은 “일부 손님들이 음식이 상한 것 같다며 항의를 해온 것은 맞다”며 “확인 결과 음식이 완전히 상한 상태로 나간 것은 아니었지만 서서히 상해가는 단계에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즉각 음식을 폐기처분했으며 손님들에게는 사과와 함께 전액 환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노인 분들로 구성되었기에 조리장으로서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후 귀가하는 버스에까지 따라 올라가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며 “다행히 이후 배탈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손님이 있다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음식 맛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집단 식중독’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점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식중독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일의 경우 식사 후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별다른 신고나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의 조사나 권고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이와 관련된 민원이 늦게라도 들어온다면 식약처와 지자체 차원에서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름철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