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명 중 1명 “취업 위해 ‘성형’ 하겠다”
2014년 07월 07일 09시 04분 입력
[왓처데일리] 대학교를 졸업한지 6개월이 넘어가는 취업준비생 김지수씨(26세)는 요즘 고민이 한 가지 더 늘었다. 최근 면접을 본 3개 기업에 모두 탈락했는데 그 이유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면접전형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묻자 “유사한 질문, 유사한 답변이 오고 갔다. 크게 잘못 답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굳이 다른 지원자와 나를 비교하자면 외모나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근 인상을 좋게 만들어주는 성형광고를 지하철에서 보고, 견적을 받기도 했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취업을 준비중인 20대 인크루트 회원 807명을 대상으로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민해 본적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8%에 해당하는 167명이 실제 ‘성형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5명 중 1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성형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성형은 적게는 10만원대에서 크게는 1000만원대까지 범위가 광범위한데 취준생들은 취업을 위해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을 쓰겠다는 응답이 5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19.2%), ‘100만원 미만’(13.8%)으로 확인 됐다.
 
이에 인크루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많은 대한민국 취업준비생들이 지쳐가고 있다”며 “외모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탈락의 원인을 외모에서 찾기 보다는 현재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지원 하고 있는 것인지, 본인의 역량에 맞는 직무에 지원하고 있는 것인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성형 계획은 언제로 잡고 있냐는 질문에 방학시즌이 9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기 중은 3%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