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2012년 한의계를 뒤흔들었던 천연물신약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2년여가 지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소아제약 최혁용 대표는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을 둘러싼 한의계 내부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함소아제약 최혁용 대표는 16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연물신약의 한의계 유통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한의사의 천연물신약 처방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레이저와 수액제제 등도 한의계에 공급해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대표는 천연물신약 처방권과 사용 확대를 놓고 의사협회 측과도 마찰이 있지만 한의계 내부에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한의계는 크게 두 개의 세력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협 전임 집행부인 40대 집행부는 우리와 같이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을 했지만 41대 집행부는 마치 독도를 일본에게 빼앗기고 같이 사용하자는 꼴이라며 한의사가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대표는 한의협 현 집행부가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을 하는 함소아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40대 집행부 때부터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향후 생길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 등의 부분을 협회의 지원과 조력을 받기로 명시적인 약속을 했었지만 집행부가 바뀌면서 오히려 회의 같은 공식석상에서 함소아가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배제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최 대표는 “한의협의 주장도 옳을 수 있고 천연물신약을 공공의료에 편입시키는 것 역시 옳은 일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 중에서 어느쪽이 선택되는냐는 우리 사회가 한의계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의사 스스로가 어떻게 포지셔닝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한의사는 기본적으로 의료인의 역할과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서 공공의료에 편입이 되고 통합의사제도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을 계속 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함소아의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이 한의계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기를 바란다”며 “그것을 위해서 차기(한의협 회장 선거)에 나갈 수 있다면 나갈 것이고 나가지 않더라도 그런 주장을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 세력에게 힘을 더할 것”이라 밝혀 차후 한의협 회장 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쳤다. 한편 함소아제약은 현재 신바로, 아피톡신, 스티렌 등 천연물신약을 한의원 2000여곳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