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려 간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가짓과의 일년생 식물인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져 있는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 사람들도 토마토를 자주 섭취했기 때문에 장수를 누린다고 전해졌다. 토마토를 우리말로는 ‘일년감’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남만시(南蠻柹)라고 한다. 16세기 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시기에 유럽으로 전파되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처음 유럽에 전파될 당시에는 토마토는 강정제로 생각되어 애정의 과실로 불렸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17세기경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신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식용이 아닌 관상용으로 심었지만 토마토가 가진 다양한 영양소가 밝혀지면서 밭에 재배하여 대중화되었다.
다양한 영양소의 보고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있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있다. 특히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만드는 리코펜이 7~12mg 함유돼 있다. 이는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고,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한다. 푸른 토마토보다 빨간 토마토가 건강에 유익한 것도 리코펜 때문이다.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조리한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하기 때문에 토마토 섭취시에는 열을 가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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