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氣 치료법' 재미있는 만화로 배운다
2011년 04월 21일 15시 46분 입력

명상과 기(氣)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됐다.

  

 

기(氣) 치료 전문가 김종철씨와 ‘심술가족’ 등으로 유명한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손을 잡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상과 기의 세계, 기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쉽게 소개하는 만화책을 냈기 때문이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명상과 기(氣) 치료법을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과 함께 '15분의 기적'이라는 재미있는 만화책으로 펴낸 치과의사 출신 김종철씨가 21일 기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제의 만화책은 김씨가 20여 년간 연구한 결과와 이 화백의 재치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200여페이지 분량의 ‘15분의 기적’(㈜네이쳐프러스 펴냄).

  

이 책은 기를 이용한 치료법의 유래와 미국 뉴욕대학이 1975년 기 치료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된 경위, 최근까지의 연구동향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과 그 효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명상을 통해 손으로 기를 느끼는 방법과 이 기를 이용해 가벼운 상처 등을 치유하는 비법까지 알려준다.

  

누구나 명상을 통해 기를 느낄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가벼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게 김씨가 이 만화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다.

  

경희대 치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른바 ‘잘나가는’ 치과의사였던 김씨는 우연히 접하게 된 기 치료에 빠져 본업을 접고,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기의 세계를 연구했다.

  

현재는 원광디지털대 명상과 기치료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얼 동서의학회 고문과 Mind/Body 건강증진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씨는 이 만화책과 같은 제목의 단행본을 2차례 출간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만화라는 매개체를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에서 이정문 화백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김씨는 그러나 치과의사 출신답게 골절 등 해부학적 변형이나 신경조직에 직접 자극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기 치료가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과학적인 접근을 놓치지 않았다.

  

김 씨의 글과 시나리오를 보면서 명상을 실천하고, 기를 체험한 이 화백은 만화책 끝에 “여러 가지 신비한 체험을 했고, 몇 달간 이 만화를 그리면서 지치지 않고 완성했다는 게 기적이었다”면서 “기는 누구나 터득하면 활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