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기(氣)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됐다.
기(氣) 치료 전문가 김종철씨와 ‘심술가족’ 등으로 유명한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손을 잡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상과 기의 세계, 기를 이용한 치료법 등을 쉽게 소개하는 만화책을 냈기 때문이다.
화제의 만화책은 김씨가 20여 년간 연구한 결과와 이 화백의 재치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200여페이지 분량의 ‘15분의 기적’(㈜네이쳐프러스 펴냄).
이 책은 기를 이용한 치료법의 유래와 미국 뉴욕대학이 1975년 기 치료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된 경위, 최근까지의 연구동향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과 그 효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명상을 통해 손으로 기를 느끼는 방법과 이 기를 이용해 가벼운 상처 등을 치유하는 비법까지 알려준다.
누구나 명상을 통해 기를 느낄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가벼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게 김씨가 이 만화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다.
경희대 치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른바 ‘잘나가는’ 치과의사였던 김씨는 우연히 접하게 된 기 치료에 빠져 본업을 접고,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기의 세계를 연구했다.
현재는 원광디지털대 명상과 기치료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얼 동서의학회 고문과 Mind/Body 건강증진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씨는 이 만화책과 같은 제목의 단행본을 2차례 출간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만화라는 매개체를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에서 이정문 화백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김씨는 그러나 치과의사 출신답게 골절 등 해부학적 변형이나 신경조직에 직접 자극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기 치료가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과학적인 접근을 놓치지 않았다.
김 씨의 글과 시나리오를 보면서 명상을 실천하고, 기를 체험한 이 화백은 만화책 끝에 “여러 가지 신비한 체험을 했고, 몇 달간 이 만화를 그리면서 지치지 않고 완성했다는 게 기적이었다”면서 “기는 누구나 터득하면 활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