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과 건강의 상관관계
2010년 07월 26일 11시 21분 입력

요즘 서점의 한 자리를 메우고 있는 서적들이 있다. 그것은 면역과 관계된 책들. 이제 독자의 관심은 바로 자신의 몸으로 향해 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몸이 곧 건강을 나타낸다는 인식이 독자의 눈을 '체온'으로 돌리게 했다.

 

같은 목욕물에 들어가더라도 유난스럽게 물의 온도를 못 이겨내고 뛰쳐나오는 사람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광경을 그냥 물이 뜨거운 거려니 생각했다간 오산이다. 당신의 몸이 저체온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는 증거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체온 몇 도 낮은 것을 간과할 수도 있지만,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르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평상시 체온이 낮은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저체온과 면역의 관계를 설명한 인기서적들은 저체온증 극복이 곧 건강의 열쇠이며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체온1도가 내 몸을 살린다》(사이토 마사시 지음, 이진후 옮김, 백낙환 감수, 나라원)에서는 만성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저체온에서 찾고 있다. 저자 사이토 마사시는 정상체온은 36.5~37.1℃로서 체온이 1℃ 내려가면 30% 면역력 감소를 일으키고, 반대적으로 체온 1℃ 증가는 면역력 500~600%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체온 1℃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침걷기, 따뜻한 물마시기, 욕조목욕하기를 생활화 하고 근육단련은 꼭 해야 한다고 말한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몸이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자율신경의 균형과 호르몬의 균형이 이뤄져 저체온증이 극복된다. 

 

자율 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체를 담당하고 호르몬은 몸의 내부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세포손상 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돼 저체온이 발생한다. 또한 코르티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저체온을 유발한다.

 

또한 저자는 과식과 운동부족, 남성 갱년기장애대사증후군, 암 등을 스트레스에서 요인을 찾고 스트레스를 줄여 저체온증을 극복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아보도오루 교수의 체온 면역력》(아보 도오루 지음. 기준성 감수, 김기현 옮김, 중앙생활사, 정가 1,2000원)에서도 역시 스트레스가 쌓이면 저체온으로 이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평상시 자신의 체온을 아는 이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우선 자신의 체온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저체온은 정확한 범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위별로 체온이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부위별 체온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목욕법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샤워보다는 욕조 목욕을 권하며, 체온보다 4℃이상의 물이 적정한 온도임에도 이를 뜨거워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목욕법을 선택해 실천해야 한다.

 

전신욕일 경우, 목욕시간은 10분이 좋다. 목 이하를 탕 속에 담그기 때문에 체온계는 혀 밑에 넣고 체온을 재야 한다. 얼굴이 상기되었을 때는 수건을 물에 축여 식힌다. 더울 때는 손바닥을 탕 밖으로 내어 놓고, 목욕이 끝난 이후에도 급히 일어서지 말고 욕조 테두리를 잡거나 허리를 걸쳐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저체온을 극복에 좋다. 

 

반신욕일 경우에는 30분~1시간 정도 목욕을 한다. 발한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 할 수 있는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고, 욕조물이 빨리 식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물을 부어 더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목욕시간동안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잡지나 음악을 듣는 것이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더하여 호흡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 저체온을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저체온시는 긴장상태이므로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침울하고 생활의 긴장감이 없을 때는 잦은 호흡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