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점의 한 자리를 메우고 있는 서적들이 있다. 그것은 면역과 관계된 책들. 이제 독자의 관심은 바로 자신의 몸으로 향해 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몸이 곧 건강을 나타낸다는 인식이 독자의 눈을 '체온'으로 돌리게 했다.
같은 목욕물에 들어가더라도 유난스럽게 물의 온도를 못 이겨내고 뛰쳐나오는 사람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광경을 그냥 물이 뜨거운 거려니 생각했다간 오산이다. 당신의 몸이 저체온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는 증거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체온 몇 도 낮은 것을 간과할 수도 있지만,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르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평상시 체온이 낮은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저체온과 면역의 관계를 설명한 인기서적들은 저체온증 극복이 곧 건강의 열쇠이며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체온1도가 내 몸을 살린다》(사이토 마사시 지음, 이진후 옮김, 백낙환 감수, 나라원)에서는 만성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저체온에서 찾고 있다. 저자 사이토 마사시는 정상체온은 36.5~37.1℃로서 체온이 1℃ 내려가면 30% 면역력 감소를 일으키고, 반대적으로 체온 1℃ 증가는 면역력 500~600%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체온 1℃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침걷기, 따뜻한 물마시기, 욕조목욕하기를 생활화 하고 근육단련은 꼭 해야 한다고 말한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몸이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자율신경의 균형과 호르몬의 균형이 이뤄져 저체온증이 극복된다.
자율 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체를 담당하고 호르몬은 몸의 내부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세포손상 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돼 저체온이 발생한다. 또한 코르티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저체온을 유발한다.
또한 저자는 과식과 운동부족, 남성 갱년기장애대사증후군, 암 등을 스트레스에서 요인을 찾고 스트레스를 줄여 저체온증을 극복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목욕법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샤워보다는 욕조 목욕을 권하며, 체온보다 4℃이상의 물이 적정한 온도임에도 이를 뜨거워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목욕법을 선택해 실천해야 한다.
전신욕일 경우, 목욕시간은 10분이 좋다. 목 이하를 탕 속에 담그기 때문에 체온계는 혀 밑에 넣고 체온을 재야 한다. 얼굴이 상기되었을 때는 수건을 물에 축여 식힌다. 더울 때는 손바닥을 탕 밖으로 내어 놓고, 목욕이 끝난 이후에도 급히 일어서지 말고 욕조 테두리를 잡거나 허리를 걸쳐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저체온을 극복에 좋다.
반신욕일 경우에는 30분~1시간 정도 목욕을 한다. 발한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 할 수 있는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고, 욕조물이 빨리 식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물을 부어 더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목욕시간동안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잡지나 음악을 듣는 것이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더하여 호흡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 저체온을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저체온시는 긴장상태이므로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침울하고 생활의 긴장감이 없을 때는 잦은 호흡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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