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아직 50~60대로 보는 이들이 많다. 밥은 안 먹어도 운동만은 빠뜨리지 않는다는 ‘뽀빠이’ 이상용. 한 달에 70여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용의 건강한 삶의 비결과 행복한 인생의 조건을 들여다봤다.<편집자 주>
50년째 마이크 잡는 명MC…“비결은 운동과 독서” 아직도 무대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군인들을 호령할 것만 같다. 건강함과 자신감의 표본이었고, 남자다움의 상징이었다. 아직도 ‘이상용’ 하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우정의 무대’가 떠오르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소문난 인기 강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70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매니저가 4명인데 나 따라다니다가 병나서 다들 병원에 누워있다”며 농담을 건넨다. 전국팔도를 떠도는 삶이 피곤할 법도 한데,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난다. 독서로 하루를 시작한 후 아내와 함께 성당에 미사를 간다. 2시간 넘게 운동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스케쥴을 소화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도 있지만, 알통이 트레이드마크인 ‘뽀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책임감도 있단다. 시간적여유가 있을 때는 산책을 즐긴다.
한 평생 나누고 베풀고…“미움은 멀리해야” 한때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랜시간이 지나 진실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는 힘들었던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며 웃는다. “미운 사람도 많죠. 왜 없겠어요. 하지만 빨리 포기를 하면 됩니다. 만나서 싸우고 해결하고 사과 받고 그런 과정을 힘들게 거치느니 그냥 털어버리는 것이 나아요. 눈이 왔다고 힘들게 쓸어내려하지 마세요.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녹습니다. 인생은 그래요. 누군가를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죠.” 그는 아침마다 1000원짜리 새 지폐를 100개씩 주머니에 넣고 길을 나선다. 42년째다. 리어카 끄는 사람에게, 식당 직원에게, 귀여운 아이들에게 몇 장씩 쥐어주며 온정을 나눈다. 경로당 갈때 더욱 빛을 발한다. 빳빳한 새 돈을 받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금세 환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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