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임산부도 함께 걷는 '수평 둘레길' 등장
2011년 02월 17일 10시 21분 입력

임산부와 노약자도 함께 걷는 수평적 둘레길이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2013년까지 금정산과 백양산을 연결해 조성할 예정인 수평적 둘레길 50㎞ 중 1단계로 금정산 둘레길 9㎞에 대한 조성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정산 둘레길 구간은 범어사(상마마을)에서 구서동 롯데캐슬을 잇는 산길로, 다양한 계층이 산을 즐길 수 있는 생활권 내 친환경적 둘레길로 만들어졌다.

  

도심 주택가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수평 노선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령자나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등산로와 연계한 편익 시설물도 천연 목재를 이용한 자연친화공법(나사말뚝)으로 시공해 시멘트 등의 인위적 시설물 사용을 배제했다.

  

금정산의 토르(화석암반), 마삭줄 자생지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색있는 자연경관에 대한 생태 해설판도 설치하고, 고령자 및 임산부 운동 관련 정보 안내, 초등부 학습 자료를 제공해 차별화된 명품 둘레길을 조성했다.

  

부산시는 “금정산 둘레길은 수직적 등산패턴에서 벗어나 수평적 숲길을 걷는 등산문화 보급을 위해 고령자와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며 “금정산과 백양산을 잇는 순환형 숲길 네트워크가 2013년까지 조성되면 시민에게 각광받는 명품 둘레길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