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요즘 청소년들은 과거에 비해 성장은 더 빠를지 몰라도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하루 스케줄을 들여다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 앉아있느라 늘 피곤함을 호소한다. 특히 이렇게 체력이 저하될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학업능률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를 보면 최근 5년간 초․중․고교생의 키와 몸무게는 증가했지만, 건강을 위한 생활실천은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비만율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지고, 신체활동과 6시간 이상 수면율은 크게 줄었다. 영양상태가 개선되면서 체격은 좋아지고 있지만, 건강적인 측면은 나빠지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을 병들게 하는 학업 스트레스
아이들의 성장, 발달의 키를 잡고 있는 것은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이 영양분의 흡수를 돕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며, 몸 전체에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등 신체적 성장을 돕는다. 이 성장호르몬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아이가 밤 10시에는 잠에 들어야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해진다. 충분한 수면은 신체적 성장뿐 아니라 뇌의 학습 능력도 발달시킨다. 잠자는 동안 뇌는 깨어있을 때 학습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재편성하는 기억과 재학습의 과정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면이 창조적인 능력과 새로운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몇 시간 자는 것이 좋을까. 본래 성장기 아이들은 많은 잠을 필요로 한다. 성인보다 활동량이 많아 낮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적정 수면시간은 약 8~9시간이라 알려져 있는데 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아이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의 수면시간을 체크해보고 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수면시간이 적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면이 건강, 성장, 학습 등 매우 중요한 요소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임상에서 아이들의 수면이 개선되었을 때 보다 건강해지고 활기 넘치게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체력의 자양분 아침식사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식습관을 정비하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아침 식사다.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를 경우 하루의 3/4을 공복으로 지내는 셈이 되고 그 동안 부족해진 에너지는 체내에서 찾아 소진되므로 피로감이 상승하게 된다. 아침식사는 영어 ‘breakfast’의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복(fast)을 깨뜨린다(break)’는 의미가 있다. 아침 식사를 통해 잠자고 있던 몸을 비로소 깨워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물론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함으로써 집중력과 기억력도 높일 수 있다. 체력증진, 한의학으로 해결한다 음식을 통해 생활 속 건강 증진도 가능한데, 열이 많은 학생의 경우 결명자차, 녹차, 박하차, 국화차, 보리차, 칡즙 등을 통해 열을 해소한다. 반대로 몸이 냉한 학생은 둥글레차, 생강차, 인삼차, 보이차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루 한두 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체질에 관계없이 기운이 부족한 경우 쌀, 보리, 작두콩, 마, 쇠고기, 닭고기, 연어 등을, 빈혈이 있는 경우는 대추, 당근, 검정깨, 시금치 등을 자주 섭취하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