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격한 기온 변화 및 무리한 등산이 ‘심장돌연사’ 원인 - 전조증상 나타날 때에는 등산 중단, 충분한 사전준비 및 예방만이 답
[왓처데일리]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막바지 단풍을 즐기기 위해 국립공원을 비롯한 산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실제 지난해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 중 10~11월 방문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 전체 23%를 차지할 정도로 가을철 산을 찾는 이들의 수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가을철 등산객들이 늘어나면 등반사고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109건에 이르는데, 그 중 31%가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 등반사고의 경우 심장돌연사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가을철 사망사고 34건 중 심장돌연사로 인한 사망은 총 2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 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109건으로, 그 중 심장돌연사로 인한 사망은 전체의 55%인 60건에 이른다. 그 중 9~11월 가을철 심장돌연사 사망사고는 20건으로 전체 심장돌연사 사망자의 33%, 가을철 사망 사고의 58%를 차지한다.
가을은 4계절 중 일교차가 가장 심한 계절로 산은 특히 기온 변화가 더욱 극심한데, 이러한 기온 변화가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심근경색 등 급성 심장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평소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무리한 등산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 만성질환은 혈액 속 지질이나 혈전, 높은 혈압 등을 유발해 점차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무리한 등산은 혈관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가해 급성 심장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이에 등산에 앞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최대한 급성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 변화는 심장을 비롯한 심혈관 계통에 타격을 주고,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점성이 높아져 혈관을 막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은 온도 변화가 심한 만큼,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옷과 모자를 갖추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료출처 및 도움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규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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