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11월이 되니 찬바람도 불고 피부도 건조해진다. 눈도 역시 건조해져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모니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을 혹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말라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겨 눈이 불편해지는 질환이다. 잠이 부족하거나 컨디션 저하로 일시적으로 가볍게 안구건조증을 앓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이고 심한 경우 눈 표면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대부분 처음에는 눈이 건조한 느낌을 느끼게 되지만 점점 심해져서 눈 표면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심한 경우 눈 주변의 통증이나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눈 표면에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인 눈물이 나기 때문에 겨울철 찬바람이 불 때 밖에 나가거나 히터를 켜 놓은 차 안에서 운전할 때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모자라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눈물샘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물 나오는 길이 막혀서 생기는 안구건조증도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겪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성분이 좋지 않아 눈물이 빨리 증발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 아이들이 입술이 트면 자꾸 침을 묻히는데 처음에는 편하지만, 곧 수분이 마르면서 더 심하게 입술이 트는 것을 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눈물의 세 층 상태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필요한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입술이 트는 것처럼 단순히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눈에 넣으면 처음에는 편할 수도 있지만, 곧 점액과 기름 등 나머지 성분마저 씻겨 나가버려서 눈이 더 마르고 상처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물약의 경우 그나마 기능을 하던 눈물을 나쁘게 할 수 있고 장기간 사용 시 눈에 해를 끼치는 성분도 포함될 수 있다.
그래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성분을 모르는 물약이나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지 말고 안과에서 내 눈물 속에 어떤 성분이 부족한 것인지 알아보고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